갤럭시 S21 울트라 노트 케이스 장단점 및 펜 사용 화면
갤럭시 21 울트라를 구매하고 신청한 사은품이 도착했다.
신청한 사은품은 버즈 프로 블랙과 노트 케이스 블랙
버즈 프로보다 궁금했던 것이 노트 케이스라서 노트 케이스 수령후기부터 작성한다.
사실 노트케이스가 되게 비싸기 때문에...
케이스에 소비자가 66,000원을 태운다는 게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S21 울트라 모델이 다른 모델과 차이나는 점 중 하나가 S펜 사용이었기 때문에
버즈 프로보다 노트 케이스가 더 궁금했다.
버즈 프로는 이미 버즈를 사용한 경험상 내 돈 주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노트 케이스는 사용한 경험이 없으므로 내 돈 주고 살까 싶었다.
이전에 갤럭시 노트 실사용 해본 경험은 없
코로나 때문에 직업상 필기가 필요해서 작년에 갤럭시탭 2019 with s-pen,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를 구매해서
삼성 기계로는 필기를 수도 없이 많이 한 경험이 있다.
필기감은 아이패드 등 애플이 월등히 낫다고 하는데 안 써봐서 모르겠다... 좋겠지.. 애플인데..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현재 삼성 노트북 중에서 필기감으로는 제일 높은 수준일테고..
갤럭시탭은 더 비싼 갤럭시탭이 있기 때문에 필기감이 그닥 좋은 수준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제일 궁금했던 것은 사은품이 아니라 66,000원이 가격을 주고 살 필요가 있는가였다.
이렇게 비닐로 된 포장지에 오고...
뜯어보면 이렇다.
제공되는 것은 케이스와 펜과 펜촉
케이스인데..
이런 케이스를 안 쓰려는 이유가 폰이 실버이기 때문에 케이스 씌우면 굳이 실버를 선택한 이유가 없어진다.
그래서보통은 젤리케이스를 쓰는데
S21은 펜을 쓰려면 케이스를 바꿔야 되니까..
물론 케이스를 쓰지 않고 따로 펜을 써도 되기는 한데 그러면 휴대성이 떨어지니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다.
펜촉은 두 개를 주신다~
기존에 갤럭시노트에 내장된 펜들과 비교해보면 펜 길이가 길고 두껍다.
모나미 볼펜 3/4 정도의 두께감인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갤럭시탭을 쓸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이 펜이 너무 얇아서 이쑤시게로 글 쓰는 느낌이라서
그 때 갤럭시탭 S2019-with S-pen을 오로지 펜 때문에 구매했는데 펜의 만족감이 너무 떨어져서
따로 스테들러 펜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노트 케이스 펜은 두께감이 두꺼워져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재질이 미끌거리지 않고 매트한 점도 그립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걸 굳이 사야되나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두께감 상승...
두께가 두꺼운 펜이 들어가야 되니까 안 그래도 큰 울트라가 초울트라가 되었다.
근데 약간 웃긴 건...
원래 울트라가 워낙 큰 폰이기 때문에 거기서 조금 더 커진 초울트라가 되어도
첨부터 큰 폰에 조금 더 커졌다고 그닥 부담이 느껴지진 않는다
그럴거였으면 애초부터 울트라를 사지 않았겠지...
다만 아쉬운 거는 뒤를 완벽하게 가려버리기 때문에 굳이 폰케이스를 실버로 한 의미가 사라져버렸다..
S21 측면버튼은 오른쪽에 몰려있고, 왼쪽에 S펜이 자리잡은 구조이다.
워낙 악필이기 때문에 글씨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에
필기구에 좀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써보니..
아래는 실사용화면이다. GIF 파일이다.
역시 필기구로는 글씨가 개선되지 안구나 내 손이 문제구나 나중에 로봇팔로 바꿔야지 생각했다.
필기앱은 따로 쓰지 않고 삼성노트앱을 사용했고
노트앱에 노트 한 장을 열면 하단에 팔렛트판 같은게 보이는데 그걸 누르면 필기모드로 전환된다.
악플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보면..
생각보다 글씨가 잘 써진다. 사실 좀 놀랬음...
갤럭시북 플렉스보다 잘 써지고 글쓰는데 반응시간 지연이 거의 인지되지 않는다.
필기감이 상당이 좋은데, 글씨 쓰기의 지연이 거의 없는 것 외에도
노트에 내장된 s-pen의 굵기가 다소 얇은데 노트케이스에 제공되는 s-pen은 굵어서
일반적으로 볼펜 쓰는거와 비슷한 필기감이 난다.
노트는 이쑤시게로 쓰는 느낌이었다면 이건 그래도 펜으로 쓰는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노트보다 차라라 노트 케이스를 부착한 S21이 더 낫지 않나 싶다.
갤럭시 노트의 조그만 펜이 이쑤시게로 글 쓰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싫었는데
S21 울트라가 만약 노트로 바뀐다면 펜을 내장해야 되니까 양쪽이 더 커질 것이므로
차라리 케이스를 부착해서 펜을 들고 다니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이것의 확실한 장점은 펜이 두꺼워져서 필기감이 노트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추가적으로 노트케이스의 다른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울트라가 측면 버튼이 굉장히 빡빡해서 잘 안눌러졌는데
이 노트케이스를 쓰면 굉장히 소프트하게 잘 눌러진다.
비슷한 힘을 들이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은근 이게 굉장히 편하다.
글은 되게 긴데...
대충 말하면
노트 케이스의 장점
1. 필기 인식과 두께감 향상으로 인한 필기감 좋아서 이쑤시게로 글 쓰는 느낌이 안남
2. 측면 버튼을 누를 때 빡빡하지 않고 부드럽게 눌러짐
노트 케이스의 단점
1. 가뜩이나 큰 울트라가 사이드가 넓어져서 초울트라 되어버림
2. 뒷면이 불투명해져서 내 울트라가 실버인게 전혀 티가 나지 않음
이 케이스를 사은품이 아니라 실제 구매한다고 가정 할 때
케이스가 66,000원인데, 스테들러펜이 4만원대~5만원대였는데
기존에 갤럭시 노트를 잘 활용하시거나 손글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펜을 따로 가지고 다니는거보다는 케이스를 사는게 더 편하지 않나 싶다.
어차피 150만원 하는 울트라 정도 사서 쓰시는 분이면 66,000원 더 투자하는거야 뭐 ㅎㅎㅎ
66,000원을 더 내면 갤럭시 S21울트라가 S21 초울트라노트가 되니 괜찮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