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_2
"비판하는 건 쉽다.
하지만 그들이 비판할 때 어느 누군가는 땀을 흘리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을 잘 몰랐을 때는 부동산 소득은 불로소득이고 투기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집을 여러채 가지는 것이 사회적으로 맞는 것인가 생각하며
내가 굳이 투기꾼들 잔치에 들어갈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다.
부동산 부자들이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생각해야 할 것은 그들은 부자이다.
내가 지금까지 가장 잘못 생각했던 것은 부자가 되는 여러가지 방법에 열려있지 못했다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될 생각은 지금도 없고 41채의 집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내가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라도,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이상 부자가 된 길을 듣는 것이
나도 부자가 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 부동산 책과 팟캐스트, 유튜브 등을 듣기 시작했을 때 가장 무너졌던 신념은
부동산은 불로소득라는 신념이었다.
주변에 집을 구매하고 우연치 않게 집값이 급등해서 10억이 넘는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고, 우연은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한 우연이 다시 한 번 오리라 생각하고 공부없이 부동산에 뛰어드는 것이 바로 투기이다.
공부를 하고 우연을 습관으로 만들어 부동산에 뛰어 든다면 그것은 투자다.
수십채의 집을 가지고 있으면 세입자도 수십명이고 이들을 관리하는 것도 일이고..
수십채의 집을 임장하러 다니는 것도, 계약하러 다니는 것도 일이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내가 조금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부자들의 생각을 무시하지 않았나..
나는 부자도 아닌데, 부자들의 생각을 오만한 생각으로 손가락질 하며 무시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했다.
"당신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그 목표를 종이에 적어두었는가?
내 인생의 1차적인 목표는 이미 이루었고, 이제 2차적인 목표를 설정할 시기에..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었음에도 남은 시간은 너무 길었고, 그걸 이룬다고 끝난것이 아님을 작년에 알았다.
밖에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나는 벼락거지가 되어 있었고 가진 것이 없었다.
구체적인 목표라는 것이 없었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산 것은 아니지만
목표에 충실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관심을 끄고 살았다.
원하는 목표를 얻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라는 미련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생각이 없었거나..
그러나 목표를 달성한 후에 세상에 나왔을 때 나는 내가 벼락거지구나 싶었다.
그래서 다음 목표는 돈으로 생각했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 모든 포커스를 거기에 맞추고 공부를 한다.
목표를 위해서 내가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노후가 보장되는 직종이기 때문에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재테크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고, 두렵고, 공부로 이어진다.
노후 필요자금 계산 공식은 간단하다. 공식이라 할 것도 없이..
한달에 얼마 필요한가이다.
은퇴하고는 500만원은 달에 썼으면 하는데 연금이 200만원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월 300만원은 필요하고, 1년이면 3,600만원, 은퇴하고 30년을 더 산다고 가정했을 때 10억8천만원이 필요하다.
자산이 아니라 그 노후동안 순수하게 쓸 돈이 10억원이다.
노후에 이 돈을 충당하기 위해서월 3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든가, 10억원의 순자산이 있어야 한다.
10억원의 순자산이 있다고 그걸 그대로 노후자금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자식이 있다면 물려줘야 되는 돈도 필요하니까..
그러니 월 3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2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한다.
20억원 정도만 있으면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낮아도 3%의 배당을 받으면 연 6천만원이니까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더 벌면 좋겠지만 1차적으로는 금융자산을 20억원을 만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살아야 될 집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부동산을 빼고 순자산이 20억원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동산까지 포함하면 자산은 30억원은 있어야 한다. 열심히 살아야겠네..
"당신이 노후에 월소득이 계속 발생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은퇴 후에 월소득이 계속 발생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건물 소유를 통해 월세로 발생할거고, 누군가는 은행 예금을 통해 이자를 받을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으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20억원 이상을 배당주를 사서 배당 받는 생활이 제일 낫지 않나 싶다.
건물은 관리를 해야하는 게 일이고, 은행 예금은 이자율이 낮다.
배당은 주식의 가치가 등락하는 것이 문제지만, 어차피 노후자금인데 크게 떨어지지 않기만 하면 되니까..
"10%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당장 실천하기 바란다. 그 방법이란 지출을 10% 줄이는 것이다."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의외로 부자들이 검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부자들이란 백화점 명품관을 휩쓸고 다니는 그런 부자들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있는 놈들이 더 하다고 더 아끼고 더 열심히 살더라.
검소하게 사는 것이 필요한데..
솔직히 나는 그렇게까지 아끼고 살지는 못하겠다.
현재를 아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맞지만, 인생 한 번인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고..
기본 성향이 사치는 크게 하지 않는데 가끔은 소고기도 먹고 놀러도 가고 싶다.
소비 자체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 소비 행위에서 10%를 절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드 실적 계산해서 잘 챙기고, 쿠폰 잘 챙기고, 할인 잘 받고, 포인트 잘 쓰는 이런 귀찮은 행위들이
소비를 유지하더라도 소비의 10%를 줄이게 만들 수 있다. 10%는 오바고 5%는 가능할 듯..
"투자 수익은 월급이 아닌 보너스, 안정적인 소득이 필수다."
이 책이 그냥 부동산은 최고최고! 이렇게만 썼으면 이렇게 길게 리뷰도 안했을 것이다.
저자가 41채의 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다니고 사장님께 감사하고 있다.
내가 집이 41채인데 사장님이 뭐라하면 나는 참을까?
참고 버텨야 안정적인 소득이 들어오고 안정적인 소득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투자 수익은 들쭉날쭉하다.
언제는 월 천만원씩 벌어오더라도, 언제는 자산가격 폭락해서 월 1억씩 손실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위기에 빠졌을 때 가족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월소득은 필요하다.
임장보고서가 예시를 이렇게 보여주고 계시고~
추천도서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책이 책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좋은 것 같다.
다음에 어떤 책을 봐야할지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으니까..
또 글이 길어지고 출근해야 되니까 부동산 선택 관련 내용은 다음에 리뷰해야겠다.